김장훈이 산적한 독도 문제와 공연 추진을 위해 일본행을 선택했다.
김장훈은 4일 오후 2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공연회의차, 일본으로 떠나고 있다. 입국이 가능할까? 일단 가봐야 알 것 같다”며 “의외로 재작년, 작년에도 일본에 입국했으니 가능할 것도 같다. 요즘 아베 정부가 워낙 극우경화인지라 잘 모르겠다. 내일 다시 2차 공연이 시작되니 오후쯤 돌아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장훈이 일본을 방문하는 이유는 단독 공연 콘서트 개최 때문이다.
김장훈은 “일본 공연기획사와 재작년부터 협의를 해왔다. 하지만 막판에 공연이 무산돼 황당한 적도 있다”며 “몇몇 기획사는 공연에 욕심을 내지만, 일본 여론 때문에 겁을 먹고 아예 초청비자신청도 하지 못하는 업체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입국금지 0순위라고 하니까 비자허가와 상관없이 신청만으로도 찍힐까봐 두려워하는 눈치”라며 “하긴, 일본내 거물급인사들도 독도나 위안부문제 잘못 거론했다가(실제는 팩트와 진실을 잘 얘기한건데ㅎ)그냥 하루아침에 (목이) 날라가 버리니까, 겁내는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누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만나서 한일문제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다. 이 외에도 제 생각과 넓은 시야에 대해 좀 얘기를 하고 진행을 시켜볼까 한다”며 “일본을 방문하는 이유는 몇 가지 더 된다. 그건 일이 진행된 후에 거론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독도 문제도 진일보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독도 문제 등 업그레이드된 대책이 나와야 한다. 그 동안 독도 문제에 대해 깊고 넓게 생각해왔다. 외교적인 문제로 싸울 땐 싸우더라도 최소한 예의를 갖추고, 문화와 경제 교류는 이뤄져야 둘 다 잘 살아남는다. (일본은) 말만 선진국이지 하는 짓은 꼭 후진국행태를 보이니 안타깝다. (그런) 일본 국민도 불쌍하다. 보통 사람들은 거의 다 착하고 좋은데, 어딜가나 정치인이 꼭 문제”라고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