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 측이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중 불거진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예원 측은 원인제공으로 지목되는 ‘반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태임의 소속사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은 4일 오후 “이태임이 자신의 행동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추후 예정된 드라마 촬영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은 “이번 사태로 인해 걱정을 끼쳐드렸던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이며 그동안 특정신체부위 부각과 그로 인한 악플로 인해 이태임과 그의 가족들이 받았던 심적 고통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이태임과 예원의 엇갈린 진술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태임은 이날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띠동갑 과외하기’ 녹화를 했을 때 막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예원 측은 “당시 ‘띠동갑 과외하기’ 녹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매니저와 스태프를 통틀어 수 십 명이 있었던 상황이다. 상식적으로 녹화 때 반말할 수 있겠나. 아무리 작은 소리도 마이크로 다 전달되는데, 예원이 녹화중 반말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태임의 소속사 측이 공식 사과 입장을 표명해 사태가 소강 양상에 접어들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이태임은 2월 26일 입원하여 3일 드라마 촬영을 위하여 퇴원,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장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