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와 전력·원자력 사업 협력 강화

입력 2015-03-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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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앞줄 오른쪽)은 3일 사우디 리야드 포시즌 호텔에서 사우디전력공사 관계자와 전력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전력·원자력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전은 3일 리야드 포시즌 호텔에서 사우디에 대한 전력 및 원자력 분야 사업 수주기반 강화를 위한 ‘한전-사우디전력공사간 전력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우디전력공사(SEC)는 사우디 전체 전력수요의 85%를 담당하는 사우디 국영 전력회사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원자력을 포함한 발전ㆍ신재생ㆍ송배전ㆍ에너지신사업ㆍ연구개발ㆍ교육훈련 및 제3국 해외 공동진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한전은 사우디와 원전분야 기자재ㆍ시공 협력사간 협력 MOU를 체결하고 향후 사우디 원전사업에 대비해 양국 기업들이 원전건설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기자재 시공분야 기술교류와 현지화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조환익 사장은 “두 나라의 중견 기자재ㆍ시공업체들간의 파트너십 체결은 사우디 원전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양국 산업계의 실질적인 협력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한국원전수출협회와 공동으로 ‘한국 원자력산업 전시회’도 열어 사우디 정부 및 산업계 인사들에게 우수한 원전기술과 양국간 다양한 원전분야 협력활동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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