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이틀째 2000대 출발…외국인 8일째 ‘사자’∙기관은 5일째 ‘팔자’

입력 2015-03-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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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개월만에 되찾은 2000고지를 이틀째 지켜가고 있다.

4일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0.34포인트(-0.02%) 내려간 2001.0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2000대를 탈환한 코스피는 장초반 미세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지만 2000대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이 15년만에 5000선을 돌파한 뒤 경계심리가 확산됐고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외국인은 미국 증시의 조정국면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현재 95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날까지 매도우위를 나타냈던 개인도 43억원을 사들이며 ‘사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5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상승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지수방어업종으로 쏠렸던 기관계 투자자금이 빠져나오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총 2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최근 상승세를 기록했던 경기민감 업종이 장초반 조정을 받고 있다. 운송장비, 제조업, 기계, 의료정밀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약세를 보였던 보험, 통신업, 금융업 등은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지난 2일 갤럭시 S6 공개 이후 크게 오른 이후 이틀 연속 소폭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POSCO, NAVER, 삼성생명 등이 함께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 등은 오르고 있다. 동반약세를 보였던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이날 장초반 함께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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