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준 혼인신고 성공...유준상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입력 2015-03-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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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SBS방송 캡처)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과 이준이 공식 부부가 됐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4회에서 한인상(이준)과 서봄이 혼인신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정호 부부는 유전자 검사 결과 서봄의 아기가 자신의 아들 한인상의 친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한인상과 서봄의 사이를 인정해주는 듯 했지만 실상으로는 비서를 통해 서봄의 집에 위자료 17억5000만원을 제시했다.

이를 알게 된 한인상은 서봄과의 결혼을 결심하고 집으로 가 서봄을 데리고 구청으로 향한다. 한인상과 서봄은 서봄의 부모님 서형식(장현성), 김진애(윤복인)과 함께 동사무소에서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 이 때 이를 알게 된 양비서(길해연)이 서둘러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려던 이들을 막아섰다. 양가 부모님의 축복 속에서 작성하라는 것이다.

이내 한정호와 최연희도 도착했다. 한정호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늦었다"고 말하며 혼인신고서에 서명하며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였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그간 자신을 최상류로 자부했던 한정호 부부가 자신의 며느리로 서봄을 받아들인 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풍문으로 들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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