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 도착 직후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신임 국왕이 베푸는 공식 오찬에 이어 살만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 의제는 외교·안보, 에너지·원전, 건설·플랜트, 투자, 보건·의료, ICT 등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이다. 양국은 실질협력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이 살만 국왕과 회담하기는 그가 왕세제이던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이후 4개월만이며, 이는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살만 국왕 외에도 무크린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제, 무함마드 빈나이프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제2 왕위계승자도 차례로 접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