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4시간 특가 판매’에 홈페이지 마비 사태

입력 2015-03-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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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홈페이지가 특가 항공권을 사려는 고객들로 마비됐다.

이스타항공은 2일부터 매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2015년도 하계스케줄 기간의 항공권을 특가에 판매하는 ‘타임 핫 세일’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10월 23일까지 통상운임 대비 최대 73% 할인된 국내선(김포·청주·군산-제주)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총액 기준 주중 편도 2만5100원부터, 주말 편도 2만71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는 특가 항공권을 사려는 고객들로 접속이 폭주해 이날 저녁 9시쯤부터는 홈페이지 접속이 제한됐다. 일부 고객들은 이벤트 종료 시각인 자정까지 접속하지 못해 항공권 구매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고객들은 이스타항공의 준비 소홀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스타항공 측은 이에 대해 서버 용량을 늘렸음에도 접속자가 너무 많아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통상 특가 이벤트 전에 KT를 통해 서버 용량을 두 배 넘게 증설하고 있지만 몰려드는 접속자가 너무 많아 접속이 지체됐다”며 “홈페이지를 제외한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접속은 원활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통상 이벤트 첫날에 접속자가 몰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3일부터는 원활하게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달 27일까지 국내선 동계스케줄 ‘타임 핫 세일’도 진행하고 있다. 판매 시간은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12시간이다. 판매 노선과 가격은 하계스케줄 이벤트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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