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성유리가 김건모와의 결혼설을 해명했다.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김건모가 출연했다. 김건모와 성유리는 앞서 2010년 미국 뉴욕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결혼설이 돌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결혼설 이후 김건모와 5년 만에 재회한 성유리는 김건모가 등장하자 "남편"이라고 불러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김제동은 "두 사람은 어떻게 아는 사이냐? 친한 것 같기도 하고 불편해하는 것 같기도 하다. 결혼설은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성유리는 "김건모를 본 건 10년 전이다. 아프리카에서 우물을 파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때 열애설이 터졌다"고 입을 열었다. 성유리는 이어 "보통 매니저한테 연락을 하지만 아프리카에 있어 연락이 두절됐다. 그래서 결혼설이 더 커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김건모는 "성유리와 결혼설이 터지자 어머니께서 '참 잘 됐다'고 하셨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김제동은 사태를 일부러 빨리 진정시키지 않은 것 아닌지 물었고, 김건모는 멈칫했다. 이에 이경규는 "보통 (소문에는) 근원지가 있지 않냐?"고 물어 김건모를 당황케 했다.
성유리는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자신과 상당히 닮은 여자와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목격했었다"며 소문의 진상을 가리려 했다. 이에 김건모는 굉장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성유리는 자기와 닮은 사람과 '썸'이 있었던 김건모의 연애에 대해 얘기하면서 "김건모의 주변에 항상 미녀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와 닮은 미녀가 있었냐?"는 성유리의 질문에 김건모는 아무 말 못하고 웃기만 했다.
성유리는 또 "김건모와 결혼설이 났을 때 신승훈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신승훈이 '너. 너. 너 그럴 거면 나랑 만나'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건모는 "항상 잘해주고 매너 좋은 그런 모습이 널 위하는 것 같지만 나중에 오래 살고 그 사람을 파헤쳐 보면 나 같은 스타일이 훨씬 좋다"는 주장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