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꽃' 석해균, "6발 총상, 살아난 것은 기적"...'치료비 2억원 논란' 왜?

입력 2015-03-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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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꽃 석해균'

(KBS 방송 캡처)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6발의 총상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9회에서는 '아덴만, 생과사의 146hours'를 주제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가 기적처럼 두 번째 삶을 얻은 석해균 선장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해적들이 쏜 총으로 왼팔 1발, 다리 2발, 복부에 3발 등 총 6발의 총알을 맞은 석해균 선장은 이날 옷을 걷어 상처를 보여주며 그날의 긴박한 상황을 짐작케 했다.

석해균 선장은 "정말 기적이었다"며 "총알이 팔에 박혀 심장을 관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석해균 선장은 "몇 만분의 일의 확률로 총알이 팔 뼈 정중앙에 맞아 뼈와 파편이 같이 분쇄가 돼 관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석해균 선장은 "자칫 팔을 잃을 수 있던 상황이었는데 병원에서 보니 손은 붙어있었다"며 "하지만 현재 감각 신경은 끊어져 있는 상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자신의 목숨을 걸고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을 도운 석 선장의 병원비는 논란으로 남았다. 2억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누가 내야하느냐가 문제가 되고 잇는 것이다.

2011년 당시 위독한 석 선장의 수술과 치료를 아주대병원에서 맡았는데 2억 원에 달하는 석선장의 치료비를 고스란히 병원이 부담하게 됐다. 치료비를 지불해야 할 삼호해운이 법정 관리에 들어가 병원이 치료비를 받지 못하게 됐기 때문.

아주대 측은 정부에서 조치해 줄 수 없다면 추후 국가적인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병원비를 정부에서 부담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대가 꽃 석해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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