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하나TV 성장 기대감에 '신고가 경신'

하나로텔레콤이 닷새연속 상승하며 신고가 경신에 나섰다.

27일 하나로텔레콤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일보다 180원(2.9%) 오른 8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IPTV에 대한 기대감과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증권은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하나TV의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90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양종인·정대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7월말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TV 사업의 성장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하나TV는 성장성이 높으나 밸류에이션 산정에 적용된 2007년에는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며 2008년부터 수익성 호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또한 정부는 내년부터 결합서비스를 허용할 예정임에 따라 SK텔레콤은 유선가입자가 없어 하나로텔레콤과 결합서비스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양사가 결합서비스를 제공하면 점유율이 낮은 하나로텔레콤의 강비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은 단순한 서비스 제휴보다는 M&A를 통한 적극적인 결합서비스 제공시 시너지 효과가 더욱 높을 것"이라며 "결합서비스에 불리한 LG그룹도 하나로텔레콤이 SK텔레콤으로 인수될 경우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매력적인 전략적 제휴 및 M&A 대상으로 하나로텔레콤의 전략적 가치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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