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한가]동부건설, 자본잠식…관리종목 지정 우려 '下'

입력 2015-03-02 15:48

김유진 기자 euge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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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개사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동부건설과 동부건설 우선주는 자본잠식 소식에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550억9165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49.3% 확대됐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00억 3060만원으로 전년비 55.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111억1138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의 자본잠식률은 79.8%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동부건설의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은 것이 2014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최종 확인되는 경우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팬오션은 최대주주 변경 전 채권단의 손실률을 고려해 기존 주주들의 감자가 진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팬오션은 전 거래일보다 14.88% 하락한 3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 매체는 하림이 팬오션을 인수하기 전 법원이 팬오션 자본을 감액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감자가 진행된다면 기존 주주들의 무상감자는 1.5대 1 안팎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