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트리밍 보완…양방향 소통 가능해져
▲구글 안경을 착용해 시술 중인 임강택 부원장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임강택 부원장은 지난 2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5 넥스-디(NEX-D) 페스티벌’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인 구글 안경을 통한 스트리밍 원격 수술 사례를 발표했다.
임강택 부원장이 국내 IT 업체와 함께 개발한 ‘라이브 스크린’은 구글 안경을 통해 눈으로 보는 장면을 그대로 외부로 전송해 주는 인터넷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스트리밍 프로그램 보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접속을 해도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완된 것으로 많은 인원이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수술 중인 의사와 채팅이나 음성으로 대화하는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미니 레이저 디스크 시술(SELD)을 성공적으로 인터넷 실시간 중계함으로써 실제 수술 현장에서 원격 진료와 교육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임강택 부원장은 “실시간으로 수술 장면을 보여주고 동시에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척추 수술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 안경을 통한 라이브 스크린을 활용한다면 이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인터넷 중계로 편리하게 교육을 받고 보다 효율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