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두바이서 이사회 개최

입력 2006-11-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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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이사회 참석 등 해외사업 챙기기 분주

SK 주식회사는 지난 2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최태원 회장과 신헌철 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조순 이사 등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참석했다.

SK(주) 이사회 사무국장 남상곤 상무는 "석유사업 현장의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세계 석유시장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동지역에서의 이사회를 기획했다"며 "글로벌 전략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한편, 석유시장 현황 및 전망에 대한 感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주) 이사진은 25일 이사회에 이어 두바이지사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현지 석유회사인 ADCO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는 사막지역 내의 육상유전도 방문하고 세계 석유시장 전망과 중동 정세, OPEC의 역할 등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은 오는 28일 오후 내년 OPEC 의장 내정자인 모하메드 알-하밀리 UAE 에너지장관과 장관공관에서 만나 SK와 UAE간의 교류 협력 확대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SK(주)에 따르면 한국에서 수입하는 원유 중 중동지역 원유의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국내 정유업과 이 지역의 관계는 밀접하다.

한편 최 회장은 이번 이사회에 참석하면서 최근 한 달 동안 절반 정도의 기간을 해외에서 보내는 등 해외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10월 말 베이징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SK그룹 CEO세미나를 주관하고 올해에만 6번 중국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해외사업 챙기기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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