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내년 중국증시 은행ㆍ보험ㆍ소비株 유망”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주식시장이 내년에도 상승기조를 이어가며 은행, 보험, 소비 관련주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증권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2회 중국주식 투자설명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증권은 올해 대반격이 시작된 중국 주식시장이 내년에도 상승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상 매크로 모멘텀, 수급, 펀더멘탈 등 3박자가 뒷받침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내년 중국 경제는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기조 지속으로 9%대의 안정적인 고속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산업생산, 시중 유동성 등 대부분 경제지표들은 둔화가 예상되지만 소비중심의 성장정책은 이어져 내년 중국의 소비가 14%대로 중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또 올해 중국의 신규 계좌수가 급증하고 있고, 위안화 절상 등으로 외국투자자적격제도(QFII) 자금의 유입추세가 지속되는 등 외국인 수급 개선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다.

중국기업들의 펀더멘탈 측면에서 수익성 개선추세가 올해 초부터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주식시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비중이 30%선으로 경제적 펀더멘탈에 비해 지나치게 작지만 중장기적으로는 50%대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중국 정부가 11차 5개년(2006년~2010년) 계획에서 내수확대 기조를 확정했고, 이에 대한 수혜로 은행, 보험, 부동산 및 소비 관련주 등에 대한 투자열기가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정부는 철강산업에 대한 업계 구조조정을 집중 추진하고 있어 향후 산업집중도가 한층 제고되고 인수합병 사례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급등으로 약세를 보였던 항공, 자동차 및 해운 관련주들도 유가안정에 힙입어 상승 반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홍콩현지의 은행주들은 실적이 양호하고 중국계 은행주에 비해 저평가 돼 있어 중국의 은행업 전면개방 및 외자진입 허용 등의 정책 추진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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