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독감 확산세 지속…장·노년층 환자 주의 요구

입력 2015-02-28 14:04

▲('당산상쾌한이비인후과' 블로그)

겨울철 독감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0세 이상의 장·노년층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지난 2월 15~21일 표본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 수(의사환자분율)는 외래환자 1000명당 45.5명으로, 그 전주의 41.6명보다 3.9명 늘었다고 밝혔다.

2014~2015절기 유행기준인 외래환자 1000명당 12.2명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발생이 2014~2015절기 유행기준을 넘어서자 지난달 2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독감의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해당한다.

아동과 청소년층이 주를 이뤘던 인플루엔자 유행은 최근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환자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6세의 의사환자분율은 전주 45.2명보다 조금 늘어난 47.3명이었으며 7~18세는 88.2명에서 81.9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40~64세는 22.5명에서 29.8명으로, 65세 이상은 10.5명에서 17.1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