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수요 증가ㆍ공급 감소 전망에 상승…WTI 3.3%↑

입력 2015-02-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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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채굴장치가 감소하고 중국의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원유 가격에 영향을 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59달러(3.3%) 상승한 배럴당 49.76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달 들어 3%가량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단위로 오름세를 보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19달러(1.7%) 오른 배럴당 62.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삭소뱅크의 오울 한센은 “이번 주 유가 시장의 메인이벤트는 브렌트유와 WTI 가격 차이가 벌어졌다는 것”이라며 “이달들어 브렌트유는 18% 상승해 WTI와의 가격 차이를 12달러로 벌렸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는 수요는 상승하고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공급 면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 산유국들이 투자를 축소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져 왔다. 또 지난주 미국 원유 채굴장치는 43개가 감소해 지난주 현재 작동하고 있는 것은 126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2개 줄어든 수치다. 리비아, 이라크에서 생산 및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수요 면에서는 중국 최대 에너지그룹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가 올해 중국 원유 수요가 3%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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