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지인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06만주(신주166만주, 구주매출40만주)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총 1031만4800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2400원~1만4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255억원 ~ 288억원 규모다. 오는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월 2일과 3일 청약을 받아 오는 4월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유지인트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고 불리는 공작기계 중 소형 머시닝센터(MCT) 분야의 강소기업이다. 머시닝센터는 자동공구교환장치(ATC)를 통해 필요에 따라 공구를 교환하면서 여러 종류의 금속 가공을 할 수 있는 만능 공작기계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금속 소재를 이용하면서 소형 고속머시닝센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유지인트의 강점은 자동공구교환장치(ATC), 스핀들, 자동파렛트교환장치(APC)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 생산한다는 것이다. 특히 완성기 제조업체 중 국내 최초로 2만4000rpm 메인 스핀들을 개발했으며, 핵심 부품 공용화를 통해 품질 안정화 및 원가절감을 이뤄내기도 했다.
유지인트 이현우, 배진기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중소형 공작기계 사업을 강화하고 고부가제품을 다변화해 제품력과 경쟁력을 동반한 글로벌 공작기계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지인트의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