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랠리 당분간 쉬어가는 흐름세
삼성증권은 27일 국내 증시로 외국인이 복귀하면서 중소형주 랠리가 당분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증시 흐름이 대형주로 넘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코스닥시장 나홀로 강세는 지난 2012년 말부터 2013년 8월까지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당시 기간 동안 코스피는 5%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16% 올랐다”며 “거래대금에서도 코스피는 감소한 데 비해 코스닥은 급증했고 신용잔고 증가 폭 수준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 증시도 코스피가 1990선까지 오르며 시장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면서 “대내외적 거시변수 위험이 완화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에서 하향 안정화하고 신흥국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순유입세로 돌아서는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
이에 그는 “중소형주 랠리는 당분간 쉬어가는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수가 나타나는 국면에서 IT, 자동차 등 시가총액 대형주가 반등하고 가격 모멘텀이 있는 낙폭과대 경기민감업종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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