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윤건과 콜라보 '사랑범벅' 3월 2일 공개

입력 2015-02-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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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3월 미니앨범 ‘송 포 유’로 컴백한다.

MC몽 측은 27일 “새로운 미니 앨범 ‘송 포 유’를 오는 3월 2일 발매한다. 수록곡은 4곡이며, 모두 다 MC몽 스타일 다운 음악”이라며 “음원만 발표하고 방송 활동이나 공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MC몽은 ‘사랑범벅’‘권태중독’ 등을 더블 타이틀로 정했다. 이 외에 수록곡 ‘하얗게’‘둠 둠’(Doom Doom) 등도 대중들의 귀를 자극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사랑에 빠진 남성이 한 여자로 인해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위트 있게 표현한 타이틀곡 ‘사랑범벅’(Feat. 챈슬러 of the channels)은 가수 윤건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윤건은 이곡의 피아노 연주는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이곡은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메인으로 한 신나는 록 밴드 구성의 곡으로 기존 MC몽의 음악과는 또 다른 매력이 전해진다.

MC몽은 “우연히 윤건 형의 피아노 연주를 듣다가 영감이 떠올라 콜라보를 제안해 만들어 진 곡이 ‘사랑범벅’으로 어머니가 밝은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 타이틀곡으로 정했다”며 “자장 범벅을 먹다가 나도 사랑에 범벅되고 싶다는 재밌는 발상이 떠올라 즐겁고 유쾌하게 가사를 입히며 곡을 만들게 됐다”고 탄생 비화를 설명했다.

‘권태중독’(Feat.선우정아)은 첼로 솔로의 연주와 함께 시작되는 곡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독특하고 애절한 보컬, MC몽의 파워풀하면서도 슬픈 랩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 발라드다. 사랑했던 기억과 시간들 그리고 권태로운 관계의 모습을 담은 이 곡은 화려하지만 슬프고 드라마틱하다.

수록곡 ‘하얗게’(Feat. Richard Parkers)는 잔잔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가 곡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끌며 리차드 파커스(Richard Parkers)의 매력적이며 묘한 느낌의 보컬이 어우러져 이별에 대한 슬픔을 오히려 덤덤하게 풀어냈다.

‘Doom Doom’(Daishi Dance Track)은 팬들을 위한 서비스 트랙으로 ‘미치겠어’ ‘죽도록 사랑해’ 등 기존 발표한 MC몽의 곡을 샘플링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프로듀서 다이시 댄스(Daishi Dance)와 콜라보레이션 한 트랙이다.

신곡 발표를 앞둔 MC몽은 “생각지도 못하게 지난 6집 앨범이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앨범은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과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로 사랑에는 기꺼이 응원이 되고 이별에는 위로가 되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저의 어리석음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꾸짖음도 항상 달게 받겠으며 다시금 음악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만큼 평생 음악으로 갚으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C몽은 지난해 11월3일 5년 만에 6집 정규앨범 ‘MISS ME OR DISS ME’(그리움 또는 미움)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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