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외환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기존 ‘매수’와 1만4700원을 유지했다.
이준재 연구원은 “론스타의 계약 파기의 주된 배경은 검찰수사가 장기화되면서 법정 공방이 장기간에 걸쳐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과 펀드 투자자들의 조기 자금 회수 요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론스타의 목표는 투자원금에 대한 수익률 극대화가 아닌 투자원금의 조기 회수에 맞춰질 공산이 크며, 이는 곧 우리가 당초 주장한 ‘배당은 론스타를 포함한 모든 주주에게 지급되므로 사모펀드의 성격상 총매각 대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배당금 우선 지급의 가능성은 적다’는 논리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의미로, 론스타는 배당을 통한 투자자금 회수를 일차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론스타가 재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가정해도 그 시기와 원매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론스타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서 팔 수 있는 가격대와 상관없이 주가는 과거 상황과 비슷한 상대적 저평가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