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자신의 LPGA투어 데뷔전 혼다 LPGA 타일랜드 첫 날 경기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KLPGA)
김효주(20ㆍ롯데)가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김효주는 26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골프장 파타야ㆍ올드 코스(파72ㆍ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6억7000만원) 첫 날 경기에서 보디 2개, 이글 1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1번홀(파5) 보기로 출발부터 주춤했던 김효주는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하며 한때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김효주의 뚝심은 후반에 나타났다. 11번홀(파4)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한 데 이어 15번홀(파4)에서는 이글을 만들어내며 스코어를 단숨에 이븐파로 돌려놨다. 이어진 16번홀(파3)에서는 다시 한 타를 잃었지만 17번홀(파4)에서 곧바로 한 타를 만회하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선수 중에는 이미림(25ㆍNH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인코스부터 출발한 이미림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