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 동성애 키스 '논란'...시청자 엇갈린 반응 "문화충격"·"현실적", 키스신 어땠기에

입력 2015-02-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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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동성애 키스신

▲JTBC '선암여고 탐정단'

'선암여고 탐정단'의 여고생 동성애 키스신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는 동성 연인 관계인 여고생 수연과 은빈이 서점에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연은 몸캠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뤘고, 은빈은 수연과의 동성애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수연에게 그만 만나자고 요구했다.

이에 수연은 이별통보를 하고 떠나는 은빈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입맞춤을 했다.

여고생들의 과감한 동성애와 키스에 일부 시청자들은 문화적 충격이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15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여고에서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동성애자는 많다", "예민한 문제지만 드라마로 잘 풀어서 이야기 하는 거 같다", "솔직히 충격이었지만 한번쯤은 다뤄볼 수도 있었는데 그동안 아무도 안 다뤘던 소재", "현실적이었다. 그래서 씁쓸"이라고 반응했다.

‘선암여고 탐정단’ 관계자는 26일 한 매체를 통해 "동성애 키스 장면은 내용 전개에 있어 꼭 필요해 담았다"며 "동성애 키스신은 다양성을 인정받고자 제작했다. 방송이후 파장을 걱정했지만 한 번 나올 법한 이야기임에 밀어붙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다섯 명의 여고생들이 좌충우돌 벌이는 탐정 행각을 그린 드라마로 JTBC에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선암여고 탐정단' 동성애 키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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