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에너지 수출업체 강세에 상승 마감…닛케이 1.1%↑

입력 2015-02-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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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가상승 여파로 인한 항공 및 유틸리티 관련주의 부진을 에너지관련 수출업체 종목이 만회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1% 상승한 1만8785.79로, 토픽스지수는 0.93% 오른 1521.67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한 이후 국제유가가 오르자, 관련 업종 종목의 등락이 엇갈린 것이다.

유가 상승으로 항공 등 원유 소비 업종 종목은 하락했지만, 수요증가 소식을 접한 원유 수출업체 종목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증시를 뒷받침했다.

다만, 그동안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인 것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증시 상승을 부추길 재료가 부족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치요시 인베스트먼트의 임원인 미츠시게 아키노는 “일본증시는 최근 짧은 기간에 과매현상을 겪었다”며 “추가적인 상승 재료가 없는 만큼 증시가 기록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종목으로 일본 최대 원유 수출업체인 인펙스는 3.5% 상승했고, 전자업체 야마다 덴키는 전자상점 수를 늘리겠다는 회사 방침이 전해진 후 5.9% 치솟았다. 반면 항공사 JAL은 1.4% 빠졌고, 전력전자 전문업체 시코쿠 전력은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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