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보도침하 주변 5곳 '불안'… 추가 싱크홀 우려

입력 2015-02-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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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불균질 구간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보도침하 사고가 발생한 용산구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주변도로 지반탐사를 실시한 결과 총 5곳에서 지반층이 느슨하거나 균일하지 않은 상태인 지반 불균질 신호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반탐사 결과 5곳 모두 지반불균질 상태로 확인돼 추가조사가 필요한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 시가 보유한 GPR 장비는 지표면에서 1.5m 정도까지만 확인이 가능한 상태로, 지하 1.5m 아래부터 터파기가 진행된 지하 10~12m까지 사이에 동공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링조사 등의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국지반공학회는 이날부터 약 2주간 보링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시 그라우팅 등 안전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주변도로에 대한 안전여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현재 교통통제 중인 보도와 차도의 교통통제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발생해 지나가던 2대 남녀 2명이 부상을 입은 보도침하 사고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지반공학회에서 원인규명을 위한 정밀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조사기간은 약 2개월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가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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