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차익실현 매물 형성, 소폭 하락 마감…닛케이 0.1%↓

입력 2015-02-25 15:3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일본증시가 2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그리스 경제개혁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지속된 상승세로 차익실현 매물이 형성돼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1만8585.20로, 토픽스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는 1507.62로 각각 마감했다.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에 참석한 옐런 의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고 금리 인상에 대한 잠재적인 시장의 반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연준의 선제 안내의 변경을 기준금리 인상신호로 풀이해서는 안 되고 경제 상황을 주시하며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문구인 ‘인내심((patient)’을 제거해도 금리 인상에는 신중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유로그룹은 장시간의 논의 끝에 그리스 정부가 제출한 경제개혁안을 승인했다. 이에 그리스는 유럽의회의 승인이 끝나면 추가 자금 지원금 72억 유로(약 9조548억원)를 받게 된다. 애초 2월 종료 예정이었던 구제금융이 사실상 6월 말까지 4개월 연장됐지만, 그리스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는 평가다. ING디바의 카르스텐 브루제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그룹의 이번 승인은 평화협정이 아닌 휴전”이라며 “그리스 채무 문제에 대한 의문은 해결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대형할인마트 유통업체인 이온은 1.65% 떨어졌고 파친코 기계 제작업체인 산쿄는 6.25% 급락했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2.89%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