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금호타이어 노조…' 이번엔 조합원이 회사 측 관계자 폭행

입력 2015-02-25 11:05수정 2015-02-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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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가 도급화 추진과 근로자 분신 사망 사건을 두고 갈등을 빚고있는 가운데

장기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조의 조합원이 회사 측 관계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문에서 조합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급화 철회 등을 촉구하는 노조의 집회가 열렸다.

집회가 끝나고 오후 9시께 일부 조합원이 공장 별관 건물에 계란을 던지고 낙서를 했으며,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이 공장 내부로 들어갔고 회사 측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조합원은 입간판을 들고 회사 측 회사 측 관계자를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폭행을 가하고 기물을 파손한 조합원을 확인하고 이들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앞서 사측은 노조의 부분파업이 불법행위라며 노조를 노동청에 고소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설 연휴 특근 거부를 시작으로 지난 24일부터 3일간 부분파업에 돌입한 상태이다. 노조는 근로자 분신 사망의 원인이 회사의 도급화 추진에 있다고 보고 도급화 철회, 사측의 사과, 유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분신 사망의 원인이 도급화와는 별개이고 이로 인한 파업은 정당한 쟁의행위가 아니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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