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단가 하향 가속화…석탄ㆍ가스보다 저렴해질 듯

입력 2015-02-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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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1kWh 전력생산에 단돈 251원밖에 들지 않을 듯

태양열원이 많은 지역에서 오는 2025년 태양광 발전 단가가 석탄이나 가스 발전 단가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태양광 발전 단가의 하락은 가속화되고 있어 2050년이 되면 1킬로와트시(kWh) 전력 생산에 2유로센트(약 251원) 정도밖에 들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24일(현지시간) 태양광 발전에 능통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독일의 싱크탱크인 아고라 에네르기벤데의 요청으로 작성한 ‘태양광 발전 단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태양열원이 많은 중부, 남부 유럽 지역 국가들의 태양광 발전 단가가 2025년까지는 kWh당 4~6유로센트, 2050년까지는 2~4유로센트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태양광 발전 설비의 기술 발전을 보수적으로 가정한 채 추산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아고라 에네르기벤데는 최근 두바이 같은 지역에서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의 장기공급 계약 가격이 kWh당 5유로센트까지 떨어져 이미 석탄이나 가스 발전 단가보다 저렴해졌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어 태양열원이 중ㆍ남부 유럽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독일 역시 대용량 신규 설비를 사용한 태양광 발전 단가가 kWh당 9유로센트 밑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스, 석탄을 사용한 발전 단가는 5~10유로센트 선이고 원자력 발전 단가는 11유로센트 정도로 독일 일부 지역에서의 태양광 발전 단가 역시 저렴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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