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9월 금리인상 가능성, 50%로 낮아져

입력 2015-02-2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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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오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선물은 오후 12시 현재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50% 반영했다. 이는 오전의 54%에서 하락한 것이다. 지난주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63%를 기록했다고 CNBC는 전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옐런 의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고 금리인상에 대한 잠재적인 시장의 반응을 고려할 것이라며, 앞으로 최소한 2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FOMC 성명에서 ‘금리인상에 인내심(patient)을 발휘하겠다’는 표현을 삭제하더라도 자동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옐런 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뒤 혼조 양상을 보였던 채권금리도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2bp(1bp=0.01%P) 하락한 2.04%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2.10%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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