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중 LG·현대차 그룹...감소세로 '반전'
![](https://img.etoday.co.kr/pto_db/2006/11/600/20061123111758_aladin7_1.jpg)
2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3분기말 현재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제조업 상장사 388개사의 주요 설비자산규모는 219조3596억원으로 지난해 말(207조9495억원)대비 5.5%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04년말(188조9022억) 대비 2005년 말 설비자산 증가율 10.1%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5대그룹 중 삼성, 롯데, SK그룹은 설비자산 규모가 증가했으나 LG와 현대차그룹은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SK를 제외한 삼성, 롯데그룹의 설바자산 증가율은 전년보다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06/11/600/20061123111758_aladin7_2.jpg)
LG그룹의 경우 올 3분기 현재 4조3935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5.72%(8194억원) 감소했고,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말보다 6.79%(1조2886억원) 감소한 19조642억원이었다.
반면 삼성그룹의 설비자산은 62조606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43%(7조8959억원) 증가하며, 5대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20.14% 증가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SK그룹의 경우 8조2338억원으로 전년말대비 0.54%(446억원) 소폭 증가하며 지난해 2.85%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롯데그룹의 설비자산은 4조286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0.32% 증가했으나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한편, 유형별로는 건물(4.18%), 구축물(3.72%), 기계장치(5.03%) 등의 증가폭이 전년대비 둔화된 반면, 올해 건설중인 자산(16.9%)은 전년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 특히 삼성SDI(4089억원· 830.1%증가) , 하이닉스반도체(4022억원· 151% 증가)등 전자통신장비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3분기말 현재 지난해말 대비 설비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로 6조7612억원이 늘었고, 포스코(이하 증가액 1조983억원), 하이닉스(9078억원), 삼성SDI(6050억원), 현대차(5593억원) 순이었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06/11/600/20061123111758_aladin7_4.jpg)
![](https://img.etoday.co.kr/pto_db/2006/11/600/20061123111758_aladin7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