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한구 "7월 출소 고영욱, 내 방송 출연시키겠다"

입력 2015-02-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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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캡처)

개그맨 곽한구가 7월 출소를 앞둔 고영욱을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키겠다고 밝혔다.

곽한구는 최근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영욱이형 영치금+사식 후원’을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고영욱에 대한 언급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곽한구는 “고영욱이 안양교도소에서 달력에 남은 날짜를 표시하면서 출소일만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며 “고영욱이 출소해 몸과 마음이 정리되면 억지로라도 내 방송에 출연시켜서 해명하도록 설득해 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중인 고영욱은 7월 10일 형을 마치고 출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12년 12월 서울 홍은동 한 거리에서 여중생 A양을 자신의 차 안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같은해 5월에는 미성년자 3명에 대한 성추행 혐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영욱은 총 4건의 관련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1심 재판부는 고영욱에게 징역5년을 선고했으며 신상정보 공개 고지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하지만 2013년 9월 27일 열린 2심에서 재판부는 일부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징역 2년6월,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후 고영욱 측은 2013년 10월 2일 상고장을 제출했지만 같은 해 상고심 선고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

한편, 곽한구 역시 지난 2009년 벤츠 절도 사건으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어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10년 3월 경기도 안산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 있던 미국산 지프차량을 운전해 달아나 법정 구속됐다. 당시 곽한구는 방송 3사로부터 출연정지 처분을 받고 연예활동을 중단해오다 개그 프로그램의 소재로 활용돼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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