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년 신한은행장 내정…자산운용사 경험 높이 평가
▲조용병 신한은행장 내정자(사진=신한금융 제공)
신임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조용병 내정자는 은행에서 인사부장, 기획부장, 뉴욕지점장을 거쳤으며 임원 승진 후에는 글로벌 사업, 경영지원, 리테일 영업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3년 1월부터는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특히 그는 금융위기 당시 뉴욕지점장을 맡으며 자금 조달 등 핵심업무를 수행했다. 신한금융 내부에서도 신망이 높은 인물로 꼽힌다.
신한금융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자경위)는 조 내정자의 선임 배경에 대해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금융업에 대한 통찰력, 업무 추진력과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경위는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맞아 조 내정자의 자산운용회사 경험과 글로벌 사업 추진 경험이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내정자는 신한은행 이사회와 주총을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