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재난망 사업 출사표… “스마트폰으로 현장 실시간 생중계한다”

입력 2015-02-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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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SW 업그레이드하면 누구나 재난 현장 생중계 가능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LTE 생방송 서비스’를 무기로 내세워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24일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TE 생방송 서비스를 재난, 방송, 스포츠, 보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제시스템에 적용한 ‘LTE VNC (Video Network Control)’서비스를 시연하고, 재난망 사업 참가를 위한 후보기술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LTE 생방송은 개인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화면을 TV로 실시간 전송해 공유할 수 있는 방송 서비스로 누구든지 LTE 스마트폰만 있으면 개인 생중계 방송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1:1 생중계만 지원하던 것을 1:다수, 다수:다수로 생중계 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넓혔고, 이를 관제센터에서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LTE VNC ’ 솔루션을 구축했다.

또 LTE VNC는 스마트폰으로 중계하는 상황을 IPTV 셋톱박스로 스마트폰, IPTV, PC 등 단말기 형태와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LTE VNC를 활용하면 재난 발생시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공유해 사고 해결을 지원할 수 있수 있고 방송사의 경우 시청자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더욱 빠르고 생생하게 보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시연회를 통해 LTE VNC 시스템을 적용해 네트워크 작업 현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면서 부산지역의 장애를 처리하고, 외곽지역 신규 장비를 개통하는 등 네트워크를 원격 관리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승윤 LG유플러스 상무는 “스마트폰에 재난망 관련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하면 누구든지 재난 현장을 생중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활용가능하다”면서 “재난망 전용 단말기를 따로 개발하지 않아도 되므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또 카메라를 몸에 부착해 직접 생중계 하는 방식이나, 드론을 활용한 생중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형록 LG유플러스 기술위원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결합한 관제 시스템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며 “사람이 가기 힘든 위험한 지역을 로봇이나 차량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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