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24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23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24일부터 3일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오전부터 노조는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설 연휴 기간 특근 거부를 시작으로 부분파업까지 이어지는 도급화 저지 투쟁을 벌인다.
또한 이날 오후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곡성공장 근로자 A(40)씨 분신 사건에 대한 회사 책임 인정과 도급화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A씨 분신의 원인이 회사의 직무 도급화 계획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사측의 사과, 유족에 대한 보상, 도급화 중단, 특별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곡성군 입면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옥상에서 분신, 숨진채 발견됐다.
노사는 이날 오후 협의체를 꾸리고 유족 보상과 도급화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