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보험상품 판매나서
HK, OK 등 대형 저축은행들이 보험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방카슈랑스 영업에 나섰다. HK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부터 보험판매를 시작했고, OK저축은행은 방카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2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HK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ING생명, 신한생명, 흥국생명, 하나생명 등과 제휴를 맺고 지점에서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2월 현재 누적 계약건수는 380건으로 월 150~200건에 달한다.
OK저축은행은 오는 4월 초 방카슈랑스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보험판매 대리점 자격증 보유자가 총 40명으로 각 지점별로 한 명 이상 배치되어 있다. 추가로 18명이 자격증을 취득해 지점별로 2명 이상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와 판매 제휴 계약을 맺은 IBK저축은행은 현재 누적 판매건수가 30여건이다. 1월 초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월 10개 전 지점으로 판매를 확대한 상태다.
이밖에도 공평, 부림, 예가람, 오에스비(OSB), 푸른 등 저축은행은 오는 3월 부터 삼성화재의 상품 판매를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저축은행중 방카슈랑스를 가장 활발히 하는 회사는 SBI저축은행으로, 업계 전체 실적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방카슈랑스 계약건수와 매출수수료를 보면 △FY2012 3067건, 24억원 △FY2013 5572건, 38억원 △FY2014 8월말 1226건 7억80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