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고 다카히로 혼다자동차 상무이사. (사진=트위터 캡처)
혼다자동차는 23일(현지시간) 이토 다카노부 사장의 후임으로 하치고 다카히로 상무이사를 승진시키는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이날 혼다자동차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토 다카노부 현 사장이 현직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하치고 상무이사를 차기 사장으로 지명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혼다는 다음 달 1일 하치고 상무이사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의 이번 인사는 지난해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사상 최대 규모 리콜 사태에 따른 실적 부진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해 혼다는 전 세계에서 1300만대를 리콜 조치했으며 미국 내에서만 540만대를 리콜했다.
1982년 혼다에 입사한 하치고 상무이사는 혼다 기술연구소 집행임원을 거쳐 2007년 현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