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ㆍ유호정, 상위 1% 로열패밀리 부부 호흡 "안방 통할까"

입력 2015-02-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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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 유호정, 유준상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대한민국 상위 1% 로열패밀리와 서민 여고생이 만드는 좌충우돌 블랙코미디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법무법인 한송의 대표 한정호 역의 유준상과 상류층 여인들의 선망의 대상 최연희 역을 맡고 있는 유호정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첫 방송될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극 중 유준상은 대대손손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의 귀족교육을 받고 자란 법무법인 대표 한정호 역을 맡아, 유호정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한정호는 논리의 제왕, 의전의 달인으로 촌음을 아껴 쓰고 약자를 배려하며 동서고전에 통달한 매력적인 신사다. 법률상담을 통해 알게 된 정,관, 재계 요인들의 비리를 무기로 권부의 중요한 인사까지 깊이 관여하는 막강한 인물이다.

유준상과 부부로 호흡을 맞출 유호정은 뭇 상류층 여인들의 선망과 질시의 대상 최연희 역을 맡았다. 부모님이 고위 관료인 최연희는 언제 어디서나 기품과 상냥함을 잃지 않는 온화한 성격이지만 뜻밖의 인물을 며느리로 맞으면서 난생처음 겪는 사건사고에 좌충우돌하게 된다.

이에 대해 유준상은 “모든 배우들이 대본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심지어 시놉시스도 없었다. 감독(안판석), 작가(정성주)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준상은 "근래에 이런 대본을 받아본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대본이 재밌었다"며 "정말 이런 얘기가 나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얘기가 강하고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화제작을 함께하며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멜로를 통해 대한민국 상류사회의 이면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흥행을 이끌어온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3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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