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후임 사장이 이번주 결정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26일께 임시 이사회를 열고 3월 20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총 안건에는 다음달 임기를 만료하는 고재호 사장의 후임 인선도 다뤄진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후임 사장은 고 사장의 연임과 교체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 사장은 조선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를 견실하게 이끌었다는 이유에서 연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인사권을 가진 산업은행이 교체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얘기도 있어 최종 결과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빅베스(CEO 교체 뒤 전임 CEO의 누적손실을 회계장부에 반영하는 것)’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사장 교체설도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후임 사장 인선이 늦어질 수도 있다. 사장추천위원회 개최 일정이 늦어지면 주총이 3월 27일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총 안건은 개최 3주 전에 확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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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한도의 회사채 발행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회사는 상반기 중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의 차환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