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오는 4월 12일 채용제도 개편 전 마직막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
2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 달 중순경 상반기 공개채용 입사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이후 4월에는 기존 방식으로 치뤄지는 마지막 SSAT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는 SSAT 응시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올 상반기 채용에 이전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채용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SSAT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과 어학성적을 갖춘 모든 지원자에게 기회가 열려 있었던 탓에 ‘한 번 보자’ 식의 허수 응시생이 몰리면서 연간 응시자가 20만명에 달했다.
이에 삼성은 ‘직무적합성평가’ 를 도입, 직무 역량이 확인된 지원자에게만 SSAT 응시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채용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공채부터 지원자들은 기존 ‘SSAT-실무면접-임원면접’에서 2단계 늘어난 ‘직무적합성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의 채용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룹 채용포털로 입사 지원창구를 단일화한 LG는 다음달 초 공개채용 접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