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마스크 효과, 미세먼지 차단 탁월…주의점은 세탁·재사용 불가

입력 2015-02-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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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마스크 효과, 미세먼지 차단 탁월…주의점은 세탁·재사용 불가

전국에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며 황사 마스크 효과와 사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사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외부 공기가 새지 않게 얼굴에 밀착돼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준에 의하면 황사 마스크는 입경이 10㎛ 이하인 미세먼지(PM-10)를 걸러주며,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도 일부 거를 수 있다.

실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황사 마스크 12종, 일반 마스크 9종 등 21종의 마스크로 세균과 곰팡이 차단 효과를 실험한 바 있다. 그 결과 일반 마스크는 세균 88%, 곰팡이 83.2%를, 황사 마스크는 세균 98.5%, 곰팡이 98.8%를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 마스크를 파는 곳은 약국이나 마트·편의점 등이다. 황사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제품 용기 또는 포장에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황사방지' 또는 '황사 마스크'란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간혹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우려해 마스크 안쪽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떨어뜨린다. 또한 한번 사용한 황사 마스크는 세탁하면 오히려 먼지나 세균이 오염됐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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