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 스미모토 지분 16% 매입소각(상보)

입력 2006-11-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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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금호석유화학 지분 62.4%→73.9%로 확대

금호석유화학 계열 페놀(산업용 기초소재) 전문업체 금호피앤비화학이 3대주주인 일본 스미모토상사가 보유중인 자사 지분 16%를 전량 매입 소각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2일 스미모토상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 보통주 지분 8.45%(224만주)와 우선주 지분 100%(223만6000주)를 전량 유상매입해 소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스미모토상사 지분을 주당 4199원씩 총 188억원에 매입해 내달 19일까지 감자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감자를 완료하면 자본금은 1437억원에서 1213억원(보통주 2426만6400주, 액면가 5000원)으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피앤비화학에 대한 지배 기반을 한층 견고하게 다져놓을 수 있게 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00년 7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신일철화학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금호개발의 피앤비사업부를 양수, 전기전자ㆍ제약 및 도료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소재인 페놀, 아세톤, BPA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매출이 지난 2004년 4208억원에서 지난해 546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47억원에서 307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이 최대주주로서 62.3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 5명의 지분을 합하면 62.63%에 이른다.

하지만 금호피앤비화학이 유상소각을 완료하면 금호석유화학의 금호비앤비화학에 대한 지분은 73.85%(특수관계인 포함 74.18%)로 확대된다. 다음으로 신일철화학이 2대주주로서 25.82%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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