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카 아버지’‘미스터K’가타야먀 유타카 전 미국 닛산 사장 별세...향년 105세

입력 2015-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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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야마 유타카 전 미국 닛산자동차 사장. (사진=AP/뉴시스)

1970년대 닛산자동차의 ‘Z스포츠카’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든 가타야마 유타카 전 미국 닛산자동차 사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향년 10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77년 닛산에서 물러난 가타야마는 도쿄의 한 병원에서 심부전으로 세상으로 떠났다.

‘Z카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일본제품이 엉성한 품질을 뜻하던 시절에 알맞은 가격의 스포츠카 닷선 Z(Datsun Z)를 개발해 국제적인 존경을 받았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SA와의 제휴를 통해 닛산자동차를 회생시킨 카를로스 곤 사장은 1996년 단종됐던 Z카를 재생산하며 닛산에서 가타야마의 전설적인 지위를 부활시켰다.

미국과 일본 양국에서 가타야마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 K’라고 불리며 Z카 팬클럽의 추앙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Z카 복귀에 대한 인터뷰에서 그는 “자동차는 말(馬)과 같다”며 “내 심장박동과 조화되는 순종을 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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