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구제금융 연장 ‘승리’ 거뒀지만 갈 길 멀다”

입력 2015-02-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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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21일(현지시간)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연장한 것과 관련해 “승리를 거뒀지만, 갈 길이 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지난 20일 그리스의 현행 구제금융의 긴축 정책을 제외하고 자금지원만 4개월 연장키로 합의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TV에 출연해 “긴축재정과 구제금융의 끝을 보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전투에서 이겼지만 전쟁에서 이긴 것은 아니며 진짜 어려움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강조했다.

그리스 정부는 현행 협정을 기반으로 개혁 정책 리스트를 23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채권단은 이를 토대로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를 위한 좋은 균형을 찾았다”며 “그리스는 강한 책임감을 보여줬고, 유럽은 많은 연대를 보여줬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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