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소장미술품 전시공간인 한은갤러리는 24일부터 열 번째 기획전인 ‘휴식이 있는 풍경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은갤러리는 지난 2002년 6월 개관 이후 그 동안 9차례의 기획전을 통해 한국은행이 소장하고 있는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을 일반국민들에게 꾸준히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휴식이 있는 풍경’이란 주제에 맞게 박상옥, 황염수, 오승우, 문학진, 김인승, 임직순 등 한국 구상화단을 대표하는 서양화가들의 풍경화 12점과 이상범, 허백련, 박승무, 송영방 등 동양화가들의 토속적 미감으로 자연을 표현한 동양화 6점 등 총 18점의 그림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5월 6일까지 계속된다. 입장료는 없으며, 월요일, 공휴일, 근로자의 날, 12월 29일~2007년 1월 2일은 휴관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허백련 화백의 ‘선경(仙境)’. 1935, 종이에 수묵, 17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