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둑기사 김지석 9단이 새삼 화제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설특집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서 8세 천재 바둑소녀 은지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 방송에서 김지석 9단이 출연했기 때문.
(사진출처=SBS캡처)
이후 은지는 제작진들의 도움으로 평소 가장 존경하는 바둑 기사인 김지석 9단을 만나 대국을 펼쳤다.
김지석 9단은 2014년 세계대회 우승, 2014년 최우수 프로기사상 MVP, 국내바둑랭킹 2위에 빛나는 세계적인 바둑 기사다.
은지는 김지석 9단을 좋아하는 이유로 “잘생겨서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은지와 김 9단의 4점 접바둑이 이어졌다. 결과는 김지석 9단의 승리. 하지만 은지 역시 세계적인 기사 김 9단을 상대로 천재적인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김지석 9단은 “은지는 판 전체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몇 번 들었어요. 저는 그 나이 때 바로 앞밖에 안 보였는데 대단한 것 같아요”라고 극찬했다.
한편 '영재 발굴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영재들을 찾아 그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그 영재성을 더 키워나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