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그리스발 우려에 달러화 강세…달러·엔 118.90엔

입력 2015-02-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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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미국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 신청을 독일이 거부했다는 소식과 함께 스위스 은행의 달러 매입 가능성이 커지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118.9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6% 내린 135.14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내린 1.1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에 6개월 동안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했으나 독일이 이에 대한 반대 뜻을 내보였다. ‘유럽 재정안정 기구의 대출 계약’이라는 문서를 통해 그리스는 채권단이 요구한 ‘현행 구제금융의 연장’이란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자금 지원은 현행 구제금융과 관련된 정책들과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리스는 현행 구제금융을 연장한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명문을 쌓고 채권단 역시 자금 지원만이 아닌 그리스와 개혁 정책을 같이 추진하도록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반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그리스 정부가 제출한 문서는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20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그리스의 제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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