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올해 중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엔화에 매수세가 몰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0.45% 하락한 118.69엔을 기록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09% 내린 1.14달러에 거래됐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정책위원은 금리인상에 ‘인내심(patient)’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위원들은 섣부른 금리인상이 경제 회복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을 우려했다.
스티븐 잉글랜더 시티FX 외환 투자전략 부문 헤드는 "의사록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그러나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