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설 연휴를 앞둔 17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그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세월호가족협의회 유가족 10여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그간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에 소극적이었거나 그런 인식이 있었다면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선체 인양은 설 연휴 직후 당정청 회의에서 의제로 잡아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세월호 인양 문제는 더는 시간을 끌 것이 아니다”라며 “인양 문제에 돈 문제는 거론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세월호 실종자는 9명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해 11월 11일 뼈를 깎는 아픔 속에서도 동절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선체 내 격실 붕괴 등으로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길 것을 우려해 수중 수색 종료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