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최우식, 출산 앞둔 유이 보호자 되다

입력 2015-02-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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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최우식 유이

(사진=CJ E&M)

‘호구의 사랑’ 최우식이 순정남 캐릭터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갑을로맨스 ‘호구의 사랑’(연출 표민수, 극본 윤난중, 제작 MI) 3회에서는 만삭의 임산부가 돼 나타난 도도희(유이)에게 분노한 강호구(최우식)의 웃지 못할 대형사고가 펼쳐져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6개월 간 자취를 감췄던 도희가 이미 결혼을 해 아이까지 생겼다고 생각한 호구는 크게 낙심했다. 도희가 이 상황을 ‘운명’이라는 말로 설명하자 더욱 분노하고 말았다. 이에 호구는 친구 태희(최재환)와 술을 마시다 식당에서 수족관 안 오징어들을 보며 “평생 수족관에 갇혀서 사랑도 못해보고 우리 오징어들 불쌍해서 어떡해. 내친구들”이라며 동질감을 느끼기까지 했다. 술에 취한 호구는 결의에 찬 표정으로 “친구들아 고향으로 가자! 바다로 가자!”라며 수족관 속 오징어들을 자신의 가방에 담으며 식당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경찰서까지 가게 되는 웃픈(?) 대형사고를 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생물 오징어들과 나란히 누워 잠이 든 최우식의 코믹연기에 시청자들이 크게 호평했다. 국보급 순정남 ‘강호구’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최우식은 ‘호구의 사랑’을 통해 수준 높은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세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17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디테일에 강한 최우식표 감정연기가 돋보일 전망이다. 드디어 양수가 터지며 산통을 느끼기 시작한 도희의 모습으로 마무리된 3회에 이어, 4회에서는 출산을 앞둔 도희와 도희의 보호자가 된 호구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분만실로 들어간 도도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강호구의 모습이 엿보인다. 사진 속 최우식은 도희에 대한 걱정과 불안에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 같은 표정으로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구의 사랑’ 제작진은 “4회에서는 도희를 향한 호구의 분노, 연민, 사랑, 기대, 걱정 등 다양한 감정이 표출된다. 복합적인 감정 연기가 어려웠을 텐데 최우식이 강호구의 변화되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한층 매력적인 순정남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최우식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도희의 출산을 계기로 강호구와 도도희의 로맨스가 어떻게 달라질지, 도희만을 위한 호구의 순정은 어디까지 가게 될지 지켜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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