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감사원장, "동탄신도시 건설업체 비리 의혹 감사"

감사원이 건설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유착의혹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21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화성동탄 신도시 등에서 지자체와 건설업체 간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해 감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에 대해 올해 안으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관련 자료를 검토한 후 은평 뉴타운을 비롯한 뉴타운 사업에 대해 감사포함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감사계획에 대해 전 원장은 "부동산 정책을 수요위주로 할 것인지 공급 위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정부선택사항이다"며 "현재 정부선택과 관련해서 감사할 수는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감사원은 또 연말 조직개편과 관련, 특별조사본부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충해 공직감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바다이야기 감사와 관련, 전 원장은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금주중에 중간 브리핑을 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궁금한 사항은 모두 지적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이어 "바다이야기와 관련해 징계조치를 할 공무원들이 다수 있다"며 "이번에는 검찰 수사의뢰대상 공무원이 많다"고 말해 관련부처 공무원들의 비리와 직무태만 행위 등이 적발됐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국정감사 과정에서 기금 고갈과 지원의 적절성 여부가 도마에 오른 남북협력기금에 대해 서도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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