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엔터, 비트윈 최대주주로 부상(상보)

유상증자 참여 지분 32% 확보...영상·음반 유통채널로 활용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영상·음반 콘텐츠업체인 비트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비트윈의 전 최대주주인 실미디어는 2대주주로 내려앉는다.

비트윈은 21일 에스엠과 에스엠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씨 등을 대상으로 총 505만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스엠과 이수만씨가 각각 400만주, 85만주를 인수하고, 김영민 대표와 한세민씨가 각각 10만주를 사들인다. 오는 23일이 납입일인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에스엠과 특수관계인들은 비트윈의 지분 31.92%(증자후 발행주식 기준)를 가진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에스엠은 비트윈을 향후 음반·영상 유통 채널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 관계자는 "비트윈 인수를 통해 기존 경영진과 함께 영상·미디어·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윈의 기존 최대주주인 실미디어도 비트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만주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내년 1월 16일. 증자가 완료되면 실미디어는 비트윈의 지분 13.59%(215만주)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한편, 비트윈의 1·2대주주가 되는 에스엠과 실미디어는 향후 양사의 대표이사가 공동대표 형태로 비트윈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실미디어 관계자는 "에스엠과 함께 영상·음반 등 엔터테인먼트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실미디어와 에스엠의 대표이사가 비트윈을 공동대표 형태로 운영해 양사의 핵심역량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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